[현장영상] 'PC방 살인' 김성수 기소의견 송치 "억울했다" / YTN

2018-11-21 38

PC방 살인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이 피의자 김성수를 오늘 오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성수 /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Q. 왜 피해자를 흉기로 찔렀습니까?
- 그때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여서 나도 죽고 피해자도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무엇이 억울하셨나요?
- 알바생이, 제가 피해자한테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표정이 안 좋아서 저도 기분이 안 좋아서 왜 그런 표정을 짓냐고 얘기를 하니까 너 왜 시비냐고 반말을 하면서 화를 내서. 그런 것들이 납득이 안 돼서 제가 이게 왜 시비 거는 거냐고 당연한 거 아니냐고 이렇게 얘기했는데 네가 지금 시비 걸고 있다고 화를 내서 대화가 안 될 것 같아서 경찰을 불러서 사장님 불러달라 했는데 사장을 안 불러준다고 네가 부르라고 욕해서 그래서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고 피해자분이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것이 제 머릿속에 남아서 제가 치워달라고 한 게 그렇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그런 억울함이 들었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생각하면서 그런 것들이 억울하면서 과거의 생각들까지 생각이 나면서 그냥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 것처럼 생각하니까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까 피해자에 대한 그런 두려운 망설임이나 그런 것들이 사라졌고 그래서 억울했고 같이 죽이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Q. 피해자의 얼굴 주변을 수십 차례 때렸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 그런 것도 제가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Q. 때릴 때 피해자를 동생이 계속 잡고 있었는데 동생은 여전히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 그때 처음에 동생이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경찰이 CCTV를 보여주고 나서 저도 뒤늦게 알고 있어서 저는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을 했었는데 그 동생 CCTV를 보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생도 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심신미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제가 심신미약이라는...

Q. 남은 가족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가족한테 너무 미안하고 유가족분들께도 너무너무, 고인분께도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Q. 유가족들에게 한말씀 해 주세요.
- 너무너무 죄송하고 제 말이 닿지 않겠지만 계속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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